월간한옥은 문화, 건축, 예술 및 유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매거진으로
한국적 정체성을 탐구하고 전통의 가치를 영감으로 지켜나가는 창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Hanok Magazine (Korean House, especially known as a traditional Korean house and architecture) is magazine that talks about culture, architecture, art and heritage. A guide to creative people who seek identity and preserve tradition values as inspiration.
1984년으로부터, 백남준의 유토피아를 떠올리다.
현재가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10분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20시간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30개월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4천만 년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 백남준 -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이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텔레비전 쇼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연출한 지 40주년이 되어가는 이때 <I never read 1984>라는 타이틀의 전시가 개최되었다.
우리의 삶 속으로 갑자기 침투해 들어온 듯한 AI의 출현으로 우리가 주체라고 생각하며 발전시킨 테크놀로지가 오웰의 예측처럼 ‘빅 브라더’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바, 우리는 백남준을 소환시킬 수밖에 없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듯하다.
벡남준은 일찍이 동양의 정신세계에 잠재되어 있던 인간과 자연의 소통과 화합의 맥락을 확장해 테크놀로지에도 인성과 함께 영성까지도 융합하여 인류의 미래를 예지하고 선도하고자 하였다.
새로운 냉전 시대의 기운이 생겨나는 이 시기에 우리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의 기운을 유토피아적 환경으로 만들어 가고 있음에 찬사를 보내며, 한국의 전통과 내면의 정신문화를 꾸준히 발굴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월간한옥에서 백남준의 확장된 시야로서의 전통과 미래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
객원 편집장 김 양 수
월간한옥 N°38
Contents
010 | I never read 1984 |
백남준을 되새기다 | |
026 | 굿모닝 미스터 오웰 |
케이팝으로 꽃 피운 백남준의 꿈 | |
034 | 백남준의 사상과 미학 |
기술이 예언이 될 때 | |
046 | 로봇 오페라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뉴욕 구겐하임까지 이어진 인연 | |
058 | 화상(畵商) 김양수 |
두 손 통해 만들어지는 예술의 근본적 가치 | |
070 | 엔지니어 이정성 |
백남준과 35년, 상상과 구현을 함께하다 | |
082 | 백남준의 어록 |
미래를 사유하는 예술가의 언어 | |
092 | NFT의 등장과 갤러리 |
변화하는 예술시장 | |
102 | 창신동 |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인 도시의 주름 | |
110 | 구세군역사박물관 |
구세군사관학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 |
122 | 시뮬라크르 |
주상복합 | |
128 | 호경재 |
자연이 스며든 한옥, 변화를 보여주다 | |
140 | 보광동 |
퇴색된 붉은 벽돌 위로 퇴적된 것들 | |
150 | 동녕사 |
마을에 자리잡은 아담한 사찰 | |
162 | 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
전통건축의 과거와 미래를 결구(結構)하다 |
월간한옥은 문화, 건축, 예술 및 유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매거진으로
한국적 정체성을 탐구하고 전통의 가치를 영감으로 지켜나가는 창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Hanok Magazine (Korean House, especially known as a traditional Korean house and architecture) is magazine that talks about culture, architecture, art and heritage. A guide to creative people who seek identity and preserve tradition values as inspiration.
1984년으로부터, 백남준의 유토피아를 떠올리다.
현재가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10분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20시간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30개월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4천만 년의 현재 역시 유토피아이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 백남준 -
1984년 1월 1일 백남준이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텔레비전 쇼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연출한 지 40주년이 되어가는 이때 <I never read 1984>라는 타이틀의 전시가 개최되었다.
우리의 삶 속으로 갑자기 침투해 들어온 듯한 AI의 출현으로 우리가 주체라고 생각하며 발전시킨 테크놀로지가 오웰의 예측처럼 ‘빅 브라더’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바, 우리는 백남준을 소환시킬 수밖에 없는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듯하다.
벡남준은 일찍이 동양의 정신세계에 잠재되어 있던 인간과 자연의 소통과 화합의 맥락을 확장해 테크놀로지에도 인성과 함께 영성까지도 융합하여 인류의 미래를 예지하고 선도하고자 하였다.
새로운 냉전 시대의 기운이 생겨나는 이 시기에 우리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의 기운을 유토피아적 환경으로 만들어 가고 있음에 찬사를 보내며, 한국의 전통과 내면의 정신문화를 꾸준히 발굴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월간한옥에서 백남준의 확장된 시야로서의 전통과 미래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
객원 편집장 김 양 수
월간한옥 N°38
Contents
010 | I never read 1984 |
백남준을 되새기다 | |
026 | 굿모닝 미스터 오웰 |
케이팝으로 꽃 피운 백남준의 꿈 | |
034 | 백남준의 사상과 미학 |
기술이 예언이 될 때 | |
046 | 로봇 오페라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뉴욕 구겐하임까지 이어진 인연 | |
058 | 화상(畵商) 김양수 |
두 손 통해 만들어지는 예술의 근본적 가치 | |
070 | 엔지니어 이정성 |
백남준과 35년, 상상과 구현을 함께하다 | |
082 | 백남준의 어록 |
미래를 사유하는 예술가의 언어 | |
092 | NFT의 등장과 갤러리 |
변화하는 예술시장 | |
102 | 창신동 |
과거, 현재, 미래가 뒤섞인 도시의 주름 | |
110 | 구세군역사박물관 |
구세군사관학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 |
122 | 시뮬라크르 |
주상복합 | |
128 | 호경재 |
자연이 스며든 한옥, 변화를 보여주다 | |
140 | 보광동 |
퇴색된 붉은 벽돌 위로 퇴적된 것들 | |
150 | 동녕사 |
마을에 자리잡은 아담한 사찰 | |
162 | 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
전통건축의 과거와 미래를 결구(結構)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