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선에 담긴 집.
팔판동 한옥에는 세 명의 아이가 지냅니다.
아이들에게 한옥은 가끔은 벌레가 나오는 귀찮은 집이고, 어떨 땐 '내 방이 더 컸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아쉬운 집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비 오는 날 우산 하나를 나눠쓰고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시간이 담긴 집이고
여행이라도 가서 집을 떠나야 할 때면 보고 싶고, 돌아가고 싶은 '마당집' (막내 수인이는 '한옥'을 '마당집'이라 부릅니다.) 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집보다 한옥 집에서 보낸 시간과 추억이 더욱 많은 열 살 수리와 여섯 살 수하가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조금 비뚤어지고 초점도 잘 맞지 않지만 아이들의 눈에 담긴 한옥을 따라가볼까요.
사진 _ 이수리(10), 이수하(6)
장소_ 쥬트 아틀리에(팔판동), 신유미 대표의 집(서촌)








아이의 시선에 담긴 집.
팔판동 한옥에는 세 명의 아이가 지냅니다.
아이들에게 한옥은 가끔은 벌레가 나오는 귀찮은 집이고, 어떨 땐 '내 방이 더 컸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아쉬운 집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비 오는 날 우산 하나를 나눠쓰고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시간이 담긴 집이고
여행이라도 가서 집을 떠나야 할 때면 보고 싶고, 돌아가고 싶은 '마당집' (막내 수인이는 '한옥'을 '마당집'이라 부릅니다.) 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집보다 한옥 집에서 보낸 시간과 추억이 더욱 많은 열 살 수리와 여섯 살 수하가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조금 비뚤어지고 초점도 잘 맞지 않지만 아이들의 눈에 담긴 한옥을 따라가볼까요.
사진 _ 이수리(10), 이수하(6)
장소_ 쥬트 아틀리에(팔판동), 신유미 대표의 집(서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