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우리의 인사말은 한 해가 시작하면서 평범하게 나누는 인사이지만 좋은 기운을 기원하는 따듯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마음은 새해에 모두들 평안하고 풍요롭기를 비는 마음으로 문에 붙이고, 또 서로 선물했던 그림인 세화(歲畵)에도 나타납니다.
세화(歲畵)풍습은 궁중 도화서를 중심으로 신년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 문에 붙이고, 또 서로 선물했던 문화입니다. 세화는 궁중에서 민간으로 확산되었으며, 도화서 화원들은 매년 세화를 그렸습니다. 다양한 그림 중 까치는 기쁜 소식을 불러오고, 호랑이는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우리 선조들은 새해가 되면 호작도를 대문에 붙여두었습니다. 새해에 그림을 주고받으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던 풍습은 이후 연하장으로 이어졌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림 속 상징적 소재도 중요하지만, 그림을 그리며 정성을 담아 서로의 평안을 위한 마음이 깊게 느껴지는 우리의 문화입니다.
참고문헌 : 조선 중기의 세화(歲畵)풍습 - 16세기를 중심으로 -
정성을 담는다는 것은 시간, 노력,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그림을 그리며 상징성을 넣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기도 하였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선물하기도 하였습니다.
선조들은 즐겼던 그림들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을까요?

한국 천연봉채 ⓒ월간한옥
ㆍ자연의 색으로 그림을 그리다
옛 그림들의 재료는 천연광물이나 동식물에서 원료를 채취하였습니다.
- 광물을 갈아 만들면 석채, 물에 개어 사용하도록 가루로 만들면 분채가 되며(석채와 분채는 가루로 종이에 안착되지 않아 아교를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 물감을 꿀이나 아교로 굳혀 사용하기 용이하게 봉으로 만든 것은 봉채, 접시에 굳히면 안채가 됩니다.
원료를 활용해 만든 안료(염료)는 다시 천연 무기와 천연 유기로 나뉩니다.
- 천연 무기는 광물, 흙, 조개, 재로 만들어지며 불투명한 발색으로 담백한 이미지를 줍니다.
- 천연 유기는 잇꽃, 쪽, 연지, 나무의 수액등이 원료가 됩니다. 꽃과 과실, 약재 등에서 자연의 재료를 건조, 숙성을 통해 천연의 유기안료를 추출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물감들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부터 나온 천연의 색감은 자연스러운 한국의 색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차분하게 개어내며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천연물감 제작 방법 (채취 > 숙성 > 안료 > 물감)
과정 하나하나에 전통과 역사가 깃든 우리의 물감.
하지만 오늘날 한국에서 우리 전통의 채색화 물감을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중국, 일본과 달리 전통 방식의 제작 기법은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간한옥은 소중한 우리의 채색문화를 주목하고, 우리의 전통 채색 물감의 가치를 말하고자 합니다. 한국을 닮은 우리의 물감, 그 전통을 이어나가는 여정을 준비했습니다.
ㆍ2021년, 전통의 물감을 다시 잇다
우리의 전통 물감을 다시 잇기 위해 월간한옥은 전통의 오방색과 오간색의 물감 10종을 천연염색 장인과 함께 개발하였습니다

오방색은 적, 청, 황, 백, 흑의 색을 말하며, 이들이 중간색인 녹, 벽, 홍, 자, 유황을 오간색이라 말합니다. 적색은 소목, 청색은 쪽, 황색은 치자 등 이처럼 자연의 재료를 숙성하여 맑고 편안한 우리의 색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봉채를 가는 도자와 붓, 붓 받침을 모두 담아 채색을 즐길 수 있는 채색상자와 창덕궁의 곳곳을 담은 컬러링 북을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그림을 통해 평안을 기원했던 선조의 풍습처럼, 우리의 물감을 통해 그 전통을 손과 눈으로 느끼며 새해의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채색상자 화원 : 창덕궁에디션>은 우리의 물감으로 창덕궁컬러링북을 채워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 채색상자 화원은 소나무로 제작된 채색상자로 손수 장인이 만든 십간색( 十間色) 봉채와 채색도구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백자팔레트에 약간의 물을 넣은 뒤 봉채를 갈아주세요. 먹을 갈 듯, 봉채를 둥글게 돌리며 아름답게 퍼져나가는 우리의 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컬러링 도안에 우리의 색으로 채워보세요. 천연의 재료로 만든 한국의 색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창덕궁을 거닐 듯 컬러링북으로 창덕궁의 곳곳의 아름다움을 발견해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우리의 인사말은 한 해가 시작하면서 평범하게 나누는 인사이지만 좋은 기운을 기원하는 따듯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마음은 새해에 모두들 평안하고 풍요롭기를 비는 마음으로 문에 붙이고, 또 서로 선물했던 그림인 세화(歲畵)에도 나타납니다.
세화(歲畵)풍습은 궁중 도화서를 중심으로 신년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 문에 붙이고, 또 서로 선물했던 문화입니다. 세화는 궁중에서 민간으로 확산되었으며, 도화서 화원들은 매년 세화를 그렸습니다. 다양한 그림 중 까치는 기쁜 소식을 불러오고, 호랑이는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우리 선조들은 새해가 되면 호작도를 대문에 붙여두었습니다. 새해에 그림을 주고받으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던 풍습은 이후 연하장으로 이어졌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림 속 상징적 소재도 중요하지만, 그림을 그리며 정성을 담아 서로의 평안을 위한 마음이 깊게 느껴지는 우리의 문화입니다.
참고문헌 : 조선 중기의 세화(歲畵)풍습 - 16세기를 중심으로 -
정성을 담는다는 것은 시간, 노력,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그림을 그리며 상징성을 넣어 자신의 바램을 기원하기도 하였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선물하기도 하였습니다.
선조들은 즐겼던 그림들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을까요?
한국 천연봉채 ⓒ월간한옥
ㆍ자연의 색으로 그림을 그리다
옛 그림들의 재료는 천연광물이나 동식물에서 원료를 채취하였습니다.
원료를 활용해 만든 안료(염료)는 다시 천연 무기와 천연 유기로 나뉩니다.
이러한 물감들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부터 나온 천연의 색감은 자연스러운 한국의 색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차분하게 개어내며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천연물감 제작 방법 (채취 > 숙성 > 안료 > 물감)
과정 하나하나에 전통과 역사가 깃든 우리의 물감.
하지만 오늘날 한국에서 우리 전통의 채색화 물감을 찾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중국, 일본과 달리 전통 방식의 제작 기법은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간한옥은 소중한 우리의 채색문화를 주목하고, 우리의 전통 채색 물감의 가치를 말하고자 합니다. 한국을 닮은 우리의 물감, 그 전통을 이어나가는 여정을 준비했습니다.
ㆍ2021년, 전통의 물감을 다시 잇다
우리의 전통 물감을 다시 잇기 위해 월간한옥은 전통의 오방색과 오간색의 물감 10종을 천연염색 장인과 함께 개발하였습니다
그림을 통해 평안을 기원했던 선조의 풍습처럼, 우리의 물감을 통해 그 전통을 손과 눈으로 느끼며 새해의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채색상자 화원 : 창덕궁에디션>은 우리의 물감으로 창덕궁컬러링북을 채워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