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한옥 레터 #23] 0 ZONE :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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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한옥


우리나라의 전통건축은 자연에 순응하며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추구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와 흙 등의 천연재료로 집을 짓고, 못이나 접착제가 아닌 목재의 부재 자체만을 이용하는 결구법을 사용했습니다. 계곡이나 산지에 정자를 지을 때는 암반을 해치지 않도록 그 모양에 맞춰 기둥을 제작했고, 주변 경관을 내부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차경(借景) 기법을 즐긴 것도 자연과의 공존을 지향하던 선조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입니다.  월간한옥은 시대를 관통하는 '공존'을 이야기하고자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ㆍ2022 서울국제도서전 월간한옥 기획전시 "0 ZONE"


0 ZONE :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시간 


우리에게 '0'이란 시간의 회귀를 뜻합니다. 과거와 현대의 연결을 뜻함과 동시에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사는 공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월간한옥이 지향하는 장인(工) 정신을 담은 책 이를 만날 수 있는 공간, 당신을 0 ZONE에 초대합니다.


2022 서울국제도서전 월간한옥 부스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시 <0 ZONE>은 전통한옥에 사용되는 연장부터 근대기 장식 등 과거에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건축 오브제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ㆍ0 ZONE 게스트를 위한 혜택


① 0 ZONE 초대권

기획전시 <0 ZONE>을 관람하실 수 있는 티켓 초대권을 드립니다. 통영바다의 청량한 윤슬이 담긴 초대권은 포토카드, 책갈피 등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② 월간한옥 과월호

전시 관람후 월간한옥 부스에서 N.32 <한국의 파랑> 펀딩에 참여해주신 게스트님께 월간한옥 과월호를 선물로 드립니다. (N.18 / N.19 / N.20 중 택 1)


③ 월간한옥 책갈피

전시 부스에 방문해주신 월간한옥 공식 인스타(@hanok_magazine) 팔로워분들께 월간한옥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책갈피 2종을 드립니다. 방문 당일 부스에서 팔로잉하셔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지난주 토요일 월간한옥 N.32 <한국의 파랑> 펀딩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림과 함께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월간한옥은 익숙하지만 낯설고, 가깝지만 어려운 '한국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합니다. 천년의 역사동안 이어지는 파랑의 역사를 큐레이션하여 친절하게 전달드릴게요. 전문 필진과 포토그래퍼의 아름다운 사진, 섬세한 글로 한국 구석구석의 푸름을 깊이 있게 담았습니다.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파란색 이미지와 청량감이 느껴지는 글로부터 과거부터 오늘 날까지 이어지는 파랑의 역사를 여행하듯 경험하세요.


ⓒ국립고궁박물관


고궁이나 절 등 전통 건축물의 문 위나 처마 밑을 바라보면 글자나 그림이 새겨진 널조각이 있습니다. 이를 현판(懸板)이라고 하는데요,

현판은 건물의 기능이나 성격 등을 담고 있습니다. 


2018년 '조선왕조 궁중현판'이라는 이름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770점의 현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해당 현판들을 직접 관람하며 조선 왕조의 역사와 정치적 이상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월간한옥 N.32 <한국의 파랑>은 조선시대 현판이 간직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궁중 현판의 역사를 경험하고, 책을 통해 당대 문화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일정] : 2022.05.19(목) ~08.15(월)
[장소] :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